복지부, 올‘함께 육아’ 활동할 ‘100인의 아빠단’ 모집
전 사회로 확산…“전국 초보 아빠 적극 참여 당부”
“100인의 아빠단을 하면서 느낀건 ‘주변의 모든 것이 놀이의 재료’가 되고, ‘아빠는 최고의 놀이동산’ 이라는 것” - 9기 놀이멘토 한남수 님
보건복지부가 올해 ‘100인의 아빠단’으로 활동할 10기 지도자(멘토) 아빠와 초보 아빠를 14일부터 23일까지 모집한다.
100인의 아빠단은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 문화 확산을 위해 2011년부터 시작한 대한민국 대표 아빠 육아 모임으로, 지난해부터는 전국 광역자치단체로 확대 운영해 현재까지 2700여 명의 아빠들이 활동했다.
특히 올해는 100의 아빠단이 창단된 지 10년째 되는 해로, 복지부는 그동안 추진해 온 온·오프라인 활동 외에도 전국 초보 아빠와 멘토 아빠를 대상으로 ‘100인의 아빠단 창단 10주년 기념행사’를 오는 10월경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올해 100인의 아빠단은 멘토 아빠 25명과 17개 시·도별로 각각 초보 아빠 100명을 모집해 6월부터 11월까지 약 25주간 활동한다.
모집대상은 3~7세(2014~2018년생) 자녀를 둔 초보 아빠로, 다양한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자 하는 아빠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신청 방법은 100인의 아빠단 공식 모임(https://cafe.naver.com/motherplusall)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선정자 발표는 28일 커뮤니티 공지사항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이 과정을 통해 선정되는 초보 아빠들은 멘토 아빠들이 제시하는 ‘온라인 주간 미션(육아 과제)’을 수행하고, 육아 경험·비법 공유를 위해 ‘지역별 오프라인 멘토링’ 등의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이중 ‘온라인 주간 미션’은 멘토 아빠가 6월 1일부터 매주 월요일에 놀이, 교육, 건강, 일상, 관계 등 5개 분야를 중심으로 다양한 육아 과제를 제시해 진행한다.
그러면 초보 아빠들은 1주일간 자녀와 함께 육아 과제를 수행하는 과정 또는 결과를 100인의 아빠단 공식 커뮤니티 내 게시판에 공유하는 방식으로 참여하는데, 지역별로 활동 우수 아빠들에게 소정의 상품도 제공한다.
한편 ‘오프라인 멘토링’은 육아에 대한 고민과 비법(노하우)을 나누고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지방자치단체 주관으로 지역별로 운영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임숙영 복지부 인구정책총괄과장은 “육아와 가사가 여성만의 부담이 되지 않도록, 아빠들이 앞장서서 육아와 가사에 동참하는 문화를 조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100의 아빠단을 통해 조성되는 아빠 육아 참여 문화를 기반으로 ‘함께 육아’ 분위기를 기업, 지역사회 등 전 사회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며, 전국 초보 아빠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복지부는 올해 ‘100인의 아빠단 공식 커뮤니티’를 새롭게 정비해 임신·출산·양육 관련 정부 지원 정책 및 육아 관련 정보를 정확하고 알기 쉽게 제공하고, 아빠들의 육아 정보공유 효과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육아 정보를 얻고 싶은 초보 아빠들을 위해 100인의 아빠단이 아니라도 누구나 이 커뮤니티에서 필요한 육아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개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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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진 기자 다른기사보기